Milonga ayer 7

마지막 라브루하, 암스테르담.

매월 두 번째 일요일에 열리는 암스테르담 밀롱가인 라부르하가 어제 마지막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마지막이라는 뜻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장소가 마지막이라는 뜻이었다. 정확하게는 마지막도 아니고 여름 기간 동안에 건물 유지보수에 들어가기 때문에 여름 석 달 동안 다른 곳에서 밀롱가를 연다고 한다. 하하.. 감성팔이였다. 그래도 내게는 마지막 라부르하가 될 것 같다. 라브루하 어제의 밀롱가 어제의 밀롱가는 헤이그에서 열리는 북해 탱고 페스티벌 때문인지, 아니면 무더운 여름 날씨 때문인지 사람이 평소보다 적었다. 게다가, 온 사람들도 낯선 얼굴들이 많이 있었다. 그래도, 평소에 추던 만큼은 추웠다는 것이 중요하다. 디제이 역시 DJ 들도 다 놀러갔는지, 헤이그 지역 DJ가 호출되어 올라왔다. 음악이 구성이 올..

Milonga ayer 2023.06.16

해변의 라칸티나 la cantina 헤이그 밀롱가.

5월 초인데, 해 지는 시간이 저녁 9시간이 넘어간다. 여름 시즌의 라칸티나가 좋은 것이 앉아서 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해변에 위치해서 건물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아도 이런 운치가 있어서 찾게 된다. 하지에는 밀롱가가 끝났음에도 해가지는 것을 볼 수 없기도 하다. 어제의 밀롱가 해변의 라칸티나를 방문했다. 요즘 화요일에 시간이 되면 자주 가려고 하는 밀롱가이다. 호스트들도 친분이 있고, 바에서 파는 라트라피스트 맥주도 정말 좋아하기 때문이다. 가끔은 괜찮은 땅게로스들이 오기도 한다. 로테르담 땅게로스 네덜란드의 탱고를 살펴보면 북쪽 밀롱게로스를 선호하는 반면, 남쪽은 누에보 스타일이 보급이 많이 되었는데, 서로 호불호가 갈린다. 남쪽의 대표적인 곳이 로테르담이다. 오래전 까를로스 마우리시오가..

Milonga ayer 2023.05.04

3월 라브루하(La Bruja) in 암스테르담

어제의 밀롱가는 3월의 라브루하였다. 한 달에 한번 열리는 밀롱가를 좀 더 다양하게 다녀 보려고 했는데, 역시 습관이 무서운지 쉽지 않았다. 같이 가는 사람이 있는 라브루하를 다녀왔다. 3월의 라브루하 2023.3.12 제랄딘 로하스 & 에즈끼엘 팔루디 어제는 라브루하에 특별한 손님을 보았다.(내가 안 온 사이에 이들이 자주 왔을 수도 있다) 에즈끼엘과 제랄딘 로하스가 그들의 친구들과 같이 왔다. 벌써 한 십 년쯤 되었나, 한국에서 처음 봤을 때가 제랄딘 임신하고 있었을 때였다. 하비에르하고 깨지고 에즈끼엘과 사귄다고 했을 때부터 우린 반대했었다. 나는 워크숍을 듣지는 않았는데, 레슨을 다녀온 친구들의 평은 굉장히 좋지 않았었다. 악감정이 좀 보태져 있을 수 도 있었겠지만. 이 부부가 얼마 전부터 네덜란..

Milonga ayer 2023.03.14

2월 헤이그 아마레 밀롱가 후기

아마레는 지난번에 소개했듯이 생긴 지 오래되지 않은 헤이그 밀롱가이다. 헤이그 왕립 콘저바토리가 있는 멀티 극장 건물에서 한 달에 한번 마지막 수요일에 열리는 밀롱가인데. 이 건물이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월 아마레 밀롱가 전형적인 헤이그 밀롱가가 되다. 1월에 이어 2월에도 참가했다. 그런데, 처음에 갔을 때도 그랬지만, 두번째 되니 확실히 느껴지는 것이 전형적인 헤이그 밀롱가 분위기라는 것이다. 주변 도시에서도 땅게로스들이 조금씩 오는 것 같기는 한데, 대분이 헤이그 사람들이다. 아마레는 새 건물이자 접근성과 장소 환경이 좋아서 다른 곳 보다 더 많은 헤이그 땅게로스가 모이는 것 같다. 이 헤이그 밀롱가의 특징을 조금 이야기 하자면, 일단 연령 때가 높다. 대부분의 네덜란드 밀롱가가 ..

Milonga ayer 2023.03.06

암스테르담 엘 시엘로 El Cielo 밀롱가, 매월 첫번째 일요일

엘 시엘로 El cielo 밀롱가 2023. 2. 5. 엘 시엘로, 하늘이라는 뜻의 스페인어 이름의 이 밀롱가는 매달 첫 번째 일요일에 열리는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밀롱가로 근 4년 만에 찾았다. 이번 연도에는 라 부루하보다 엘 시엘로에 중점을 둬 볼까 하고 방문했다. Milonga Ayer 1) 시간 매달 첫 번째 일요일에 열린다. 저녁 7시부터 밤 11시 45분까지 진행된다. 누가 끝까지 남아있을지 궁금하다. 내가 11시에 나오는데도 많은 사람이 남아있긴 했지만, 밤 10시가 넘어가자 사람들이 자리를 뜨고 있었지만, 많은 사람이 11시에도 남아있었다. 2) 입장료 엘 시엘로의 특징 중 하나는 입장료 차등화이다. 8시이전에는 8유로, 이후에는 12유로이다. 무려 4유로 차이이다. 8시 10분에 입장했는..

Milonga ayer 2023.02.09

11월 밀롱가 라 브루하 La Bruja in Amsterdam, 열심히 달린 밤.

라 브루하 2022. 11. 14 지난달 라 부르하는 개인 사정으로 건너뛰어서 어제는 두 달만에 간 라 브루하였다. 다행히 DJ도 마음에 드는 친구여서 즐기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 기대치가 많이 높아서 갔다. 어젯밤 DJ Lucas Antonisse 루카스 안토니세인데, 네덜란드에서는 굉장히 괜찮은 편에 속한다. 지극히 나의 주관적인 평가다. 같이 간 친구도 이 DJ는 좋아한다. 나는 한달에 한두 번 가는 밀롱가라, 굳이 DJ의 성향을 가릴 필요 없이 적당히 문제없이 탱고를 추기 좋은 음악을 틀어 주면 만족한다. 하지만, 동행한 친구는 주 삼일을 밀롱가를 가기 때문에, 밀롱가마다 DJ들이 주는 특별한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도 좋아하는 DJ이다. 몇 달전에도 이 친구가 라 브루하에..

Milonga ayer 2022.11.15

암스테르담 로스 로코스 Los Locos in Amsterdam - 초보 DJ 부티

Milonga Ayer - Los Locos in Amsterdam 오래간만에 평일 저녁 친구의 차를 타고 암스테르담 밀롱가로 나섰다. 올해 두 번째이다. 코로나 팬데믹 전에는 거의 매주 가다시피 했는데, 안 가다 보니 그것도 습관이 된 것 같다. 사실 여름에는 헤이그에 스헤븐닝에 있는 La Cantina를 주로 갔다. 같은 요일에 열리기 때문에 하나는 포기해야 하기도 하고, 암스테르담까지 가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투자한 만큼 재미있으면 좋은데, 밀롱가라는 것이 항상 좋을 수많은 없기 때문에... DJ - Elle Butti 초보 디제이의 두번째 플레잉 날이다. 내가 알기론 그렇다. 여기 로스 로코스에서 한 달 전쯤에 데뷔를 했다.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왔는데, 우려가 현실로 되었다. 초..

Milonga ayer 2022.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