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엘 시엘로 El Cielo 밀롱가, 매월 첫번째 일요일

엘 시엘로 El cielo 밀롱가

2023. 2. 5.

엘 시엘로, 하늘이라는 뜻의 스페인어 이름의 이 밀롱가는 매달 첫 번째 일요일에 열리는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밀롱가로 근 4년 만에 찾았다. 이번 연도에는 라 부루하보다 엘 시엘로에 중점을 둬 볼까 하고 방문했다.

 

Milonga Ayer 

1) 시간

매달 첫 번째 일요일에 열린다. 저녁 7시부터 밤 11시 45분까지 진행된다. 누가 끝까지 남아있을지 궁금하다. 내가 11시에 나오는데도 많은 사람이 남아있긴 했지만, 밤 10시가 넘어가자 사람들이 자리를 뜨고 있었지만, 많은 사람이 11시에도 남아있었다.

2) 입장료

엘 시엘로의 특징 중 하나는 입장료 차등화이다. 8시이전에는 8유로, 이후에는 12유로이다. 무려 4유로 차이이다. 8시 10분에 입장했는데, 에누리 없이 12유로를 내야 했다. 

3) 장소 & 주차비

엘 시엘로는 암스테르담 중심에 있다. 때문에 주차에 문제가 많다. 저녁 8시에 차를 타고 도착을 했는데, 주차 공간은 넉넉했다. 하지만, 주차비는 가히 인상적이었다. 총 3시간 주차했는데, 18유로이다. 시간당 6유로를 지급했다. 

그런데,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에는 위치가 좋지는 않다. 더욱이 일요일 대중교통은 인터벌이 길고 일찍 끊기어 밀롱가 다니기에는 좋지 않다. 같이 다닌 친구끼리 주차 비용을 분담하는 것이 최고 선택이 될 수 있다.

주소 :    stadhouderskade 89, amsterdam

 

엘 시엘로 리뷰

1) 분위기

지난 마지막 방문했을 때가 약 4년전인데, 분위가 많이 바뀌어 있었다. 왼쪽 벽으로 땅게라 좌석이 쭉 있었는데, 없어졌다. 언제 바뀐 건지 궁금해서 동행한 땅게라에게 물어보니 오늘부터 바뀌었다고 한다.

엘 시엘로에서는 딴따가 나오면 벽에 프로젝트로 곡명을 보여준다. 전곡, 현재곡, 다음곡을 한 화면에 같이 보여준다. 

일상적인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딱 분위기가 런던에 있는 일요일 밀롱가, Etnia 같은 느낌을 준다. 밀롱게로스들도 딱 선수들만 있는 그런 분위기이다. 분위기 파악하러 가서 좀 조심스러워서 많이 추지는 않았지만, 다들 수준 있어 보였다.

2) DJ 

이 밀롱가는 원래 호스트가 두 명의 땅게로였다. 한 명은 아르헨티니언이고, 다른 한명은 더치였고, 둘이 음악을 담당했었다. 그런데, 언젠가 바뀌었다. 전문 DJ를 들였다. Age라는 친구가 붙박이로 DJ를 본다. 암스테르담에 있는 밀롱가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친구로 음악이 괜찮다. 붙박이로 DJ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본다.

음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달리 음악으로 선곡했다. 음악도 달리는 음악만 나온데, 따리엔조, 비아지, 디 살리에, 뿌글리세 유명 악단의 유명 곡만 뽑아서 버릴 딴다가 없다. 초반에 달렸다가 스태미나가 딸리는 굴욕을 맛보았다.

3) 조명

내가 마지막으로 방문했을 때와 눈에 띄게 바뀐 것에는 조명이 있다. 전에는 좀 어두웠다고 생각이 드는데, 지금은 밝아졌으나, 색깔이 덮였다. 붉은빛이 도는 조명이다. 그다지 나쁘지는 않은 듯하다.

 

엘 시에로 밀롱가 모습

네덜란드 밀롱가 (2) - El Cielo in Amsterdam

네덜란드 밀롱가 (2) - El Cielo in Amsterdam

네덜란드 밀롱가 (1) - La Bruja in Amsterdam

네덜란드 밀롱가 (1) - La Bruja in Amsterd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