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onga trip

몰도바 키시나우 밀롱가 - Milonga Del Viernes

땅게로1 2019. 6. 21. 23:07

몰도바에서도 땅고를 출 수 있다. 몰도바, 나라 이름도 생소하다. 몰보다 옆 나라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아니었으면, 뉴스에서도 일 년에 한두 번 나올까 말까 한 나라이다. 몰도바의 수도 키시나우는 더 생소하다. 인구 355만의 나라로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에 사이에 있다.

 

키시나우 밀롱가 Milonga Del Viernes 

이 곳에서도 밀롱가가 열린다. 밀롱가는 크게 세 곳이 있는데, 나는 금요일 밀롱가를 선호한다. 다른 곳은 아직 숙성이 덜 된 와인 같은 밀롱가이다. 언제가 좋아지겠지만. 금요일 밀롱가는 집에서 다니기가 편한 장점도 있어서 다른데 갈 생각이 별로 나지 않았다.

밀롱가에 다니기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한국분 땅게로를 한 분 만났다. 사업하시는 분으로 미국에 사시는데, 사업차 들려서 방문했다고 했다. 오랜만에 한국말을 할 수 있어서 반가웠다. 이 밀롱가도 나름 인터내셔널 밀롱가이다.

 

좁은 카페에서의 밀롱가, 밀롱게로의 정점을 찍을 수 있다.

 

땅고 커뮤니티

내가 다니던 그룹은 Tango Argentino Chisinau으로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확인하러 가기 

밀롱가 분위기

대체로 연령층은 젊다. 그리고, 즐겁게 춤을 출 수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동유럽 정서랄까 굉장히 친근한 분위기이다. 땅고 커뮤니티가 많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서로 잘 안다. 가족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장소 

금요일 마다, 조그마한 카페를 빌려서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밀롱가를 열었다. 얼마 전부터 좀 더 전문적인 장소로 변경되었다. 장소는 페이스북 정보를 확인하기 바랍니다. 시간이 조금 아쉽긴 하다. 

 

그리고 가끔 연휴가 붙은 금요일에는 밀롱가가 없는 경우가 있다. 밀롱가 오르가나이저에게 항상 체크를 하는 것이 유용하다. 

 

카페에서 추는 땅고
금요일 카페 Coffee Molka에서 열리는 밀롱가

 

 

 

참고로 전 밀롱가 장소는 Coffee Molka라고 카페로 터키쉬 커피를 판매하는 현지 체인이었다. 지나가 보이면, 가볍게 커피 한 잔 하는 것도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