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밀롱가 4

탱고 디제이. TDJ. 호불호를 말하다.

탱고 디제이를 떠나서 디제이는 밀롱가의 음악을 잘 조절할 책임이 있다. 그런데, 요즘 디제이들은 그냥 자기 틀고 싶은 음악을 틀고 싶어서 밀롱가를 오는 것 같아서 아쉽다. 탱고 디제이가 많아지고, 다양한 탱고 음악 스타일을 들을 수 있는 것은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춤을 추는 사람도 생각을 해줘야 하지 않을까? 어제 밀롱가의 탱고 디제이평소라면 이 디제이가 음악을 트는 날이면 가지 않았을 밀롱가였다. 하지만, 굳이 춤을 많이 추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가는 밀롱가가 아니어서 그냥 바쁜 주중에 쉬러 갔다. 그의 탱고 음악 선곡은 생각했던 만큼 딱 그 정도의 음악이 나왔다. 와인 한 잔 마시면서 왜 친구의 음악을 내가 싫어하는지, 더 나아가 어떤 탱고 음악이 좋을 지도 생각해 보았다.디제이의 선곡내가 어느 레스..

Milonga Ayer 2025.03.29

치초, 후아나 어제의 밀롱가 Milonga Del Ayer, Chicho and Juana

밀롱가 델 아제르 milonga del ayer 음악을 알게 된 것은 치초의 동영상을 찾아보다가 알게 되었다. 치초가 몇 년에 한 번 좋은 인상적인 안무를 남기는데 이 동영상이 그중 하나이다. 이 블로그 제목도 이 곡에서 따왔다. 치초, 후아나 어제의 밀롱가치초 공연 중에서 개인적으로 손으로 꼽는 안무이다.   ">">밀롱가 선곡이 곡은 아쉽게도 우리 밀롱가에서는 잘 나오지 않는다. 지난 6개월 동안 두 번 들어봤다. 같이 딴다를 꾸밀 수 있는 곡이 부족해서 그럴 수도 있고, 춤을 추기 어려운 점도 있고, 여러모로 이해는 할 수 있는 부분이기는 하다.  아티스트Craig Einhorn 의 Choros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Tango Maestros clip 2024.08.26

토요일 루미노소 밀롱가, 오랜 친구를 만나는 곳

토요일 루미노소 밀롱가는 한 달에 한번, 매월 넷째 토요일에 탱고 오초 클럽에서 열리는 밀롱가로 분위기 좋기로 유명하다. 땅게로스 선호도가 높은 밀롱가이다. 특히나, 이 밀롱가에 오래된 친구들이 오는 관계로 밀롱가에서 까베세오로 인해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에게는 좋은 기회인 것이다. 토요일 루미노소오래된 친구를 보는 밀롱가탱고를 추면 좋은 점이 좋은 사람들을 오래 볼 수 있고, 일신의 이유로 탱고판을 떠났던 사람도 어느 순간 다시 돌아온다. 스윙이나 살사는 나이를 먹으면 따라가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만, 탱고는 그런 면에서 편하기 때문에 오래도록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어제 밀롱가에서도 오랜 친구들을 많이 만났다. 한 달에 한번 토요일 루미노소만 오는 친구, 외국에 있다가 잠시 ..

Milonga Ayer 2024.08.25

수요일 이프 IF 밀롱가, 두 딴다 추고 나온 어제의 밀롱가

탱고 클럽 오쵸 장소와 사람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니, 이제 음악이 귀에 들려온다. 추고 싶은 음악과 추기 어려운 음악, 이 음악에 따른 낯선 분위기가 까베세오 마저 어렵게 하고 있다. 어제의 이프 밀롱가의 음악이 그랬다. 수요일 이프 IF 밀롱가날짜2024. 06. 12TDJ알렉스밤 9시 평소의 수요일 이프 밀롱가보다 사람이 없다면 왜 그럴까? 낮이 길어져서 사람들이 밀롱가에 오는 시간이 점점 늦어지는 느낌이있다. 게다가 평일, 나도 많은 딴다를 추지는 않지만 플로어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보통은 음악을 듣고 음악에 맞는  추고 싶은 땅게라에게 까베세오를 날리고 춤출 준비를 시작하는데, 첫 단계를 넘어가지 못 한다. 일찍이 사람들로 불평을 들었었는데 이젠 나에게도 숙제가 되었다. 예전에는 음악은 알아서 틀..

Milonga Ayer 202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