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을 맞이하여 평일 목요일보다는 조금 긴 밀롱가가 진행되었다. 모처럼 휴일로 맞이하게 된 밀롱가는 평일 4시간에서 5시간으로 한 시간 늘어난 밀롱가였다. 많은 땅게로스가 이른 시간부터 많이 와서 춤을 즐기고 있었다.
TDJ 연장근무
긴 밀롱가 시간
오늘 밀롱가는 평소보다 1시간이 긴 밀롱가였다. 밀롱가 시작시간도 이르고 운영시간도 한시간 길고, 끝나기도 일찍 끝나는 아주 완벽한 밀롱가가 예상되었다. 평일 시간에 쫓기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밀롱가에 갔다.
복병은 TDJ
하지만, 삶에서 완벽함이란 있을 수 없다. 기대가 높았던 만큼 실망도 있기 마련이다. 이런 불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평소보다 나을 것이 없는 말롱가가 되었기 때문이다. 밀롱가 분위기도 좋고 땅게라들도 훌륭했는데, 시간이 좀 지나자 공얀이라도 해야 할 듯한 딴다가 꼽사리 끼기 시작한다. 개인적으로 좋게 느끼던 밀롱가 분위기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연장근무 스타일
늘어난 밀롱가 시간을 채워야 할 음악을 선곡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이게 tdj 본인의 일관성과 맞지 않았다. 보통은 이런경우 뒤쪽 늘어난 시간 때에 쭉 이어 붙이는데 이 Tdj는 연장근무 딴다를 밀롱가 시간 중반에 한 딴다씩 우겨 놓은 것 같았다. 추려고 마음먹은면 적응이 되지 않는 음악이 나오기를 반복한다. 꼭 차 타고 가다가 한 번씩 과속 방지턱을 넘는 그런 기분이었다.
내 기분이 오락가락한 밀롱가일수도 있고, TDJ 스타일이 원래 그렇게 음악을 트는 것일 수도 있고, 내가 생각한 대로 시간을 늘리기 위해 꼼수를 피운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다음에 피하게 되는 TDJ가 되었다는 것이다. 지극히 주관적인 선택이다.
나랑 춤을 추던 땅게라는 이 TDJ 음악 참 잘 튼다고 칭찬을 하였다. 그 딴다는 나도 마음에 들어 춤을 췄으니까.